11/14 : 수료식과 짧은 회고

수료..믿기지 않아...🥺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바로 수료 당일 일지를 써보자면

오늘은 프로젝트 경진대회 > 시상식 > 수료식 을 진행했다.

 

우리 팀이 2등은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다들 중간발표 때는 연막작전이었던건지..불과 며칠만에 엄청나게 업그레이된 프로젝트들을 선보였다..

정말 다들 대단해 👍

 

우리 팀은 더 이상 다른 팀과 비교하지 말고, 한 달 반 동안 우리가 이뤄낸 결과물을 자랑하자는 다짐으로 발표에 임했다.

발표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피드백을 들었을 때, 칭찬과 함께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을 듣게 되었다. 다행히도 그것들은 예상하고 있던 것들이었고, 발표 이후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완하여 더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프로젝트 보완할 점

1. 일정 공유 게시판과 일반 게시판을 합쳐서 일정을 공유한 게시판은 travelID값으로 일정 정보가 테이블로 나오게끔, 그리고 일반 글은 null값이 되어서 일정 테이블이 안나오게끔 했는데 게시판을 아예 따로 나누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UI적으로도 일정 공유 게시판은 따로 있는게 나을듯

2. 조금 더 특색있는 한 가지 기능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팀에 처음에 생각했던 '동행찾기' 기능을 추가해보면 훨씬 특색있고 좋을 것 같다.

3. 일정보관함에서 일정 수정 기능 추가

4. 오브젝트 스토리지 이용해서 프로필 사진 기능, 일정만들기에서 사진 추가, 게시판에서 사진 업로드 기능 추가

 

 

결과가 어찌되었든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던 시간이었다.

웹개발 능력 이외에도 팀원들로부터 다양한 가르침을 얻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팀 구성원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었다. 처음에는 갈등도 있었지만,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그 모든 과정 자체가 학습이었다.

 

첫 번째 팀원은 리더십, 분위기 메이킹, 그리고 열정을 보여주었다.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임해주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또 고마웠다. 이 팀원 덕분에 우리 팀이 여러가지 고난 상황 속에서도 다운되지 않고 즐겁게 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결국 이런 팀워크는 우리 팀의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팀의 유일한 전공자였던 두 번째 팀원에게서는 꼼꼼함과 능동적인 태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전공자로서의 전문성은 팀이 길을 잃을 때마다 우리를 도왔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상 능동적인 태도로 문제를 해결했다. 사실 이런 국비학원이나 부트캠프에서 전공자들이 비전공자들을 배척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말을 들어 걱정했었는데 좋은 전공자 팀원을 만나 다행이었고 고마웠다. 문서 정리부터 변수명을 짓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배우고 따라하고 습득해보려고 많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좋은 팀원이자 선생님 같은 존재였다! 

 

세 번째 팀원은 논리적 사고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조용하게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의견을 내는 태도는 개발자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시각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소중한 팀원들과의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 방면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함께한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대학교도 졸업한 마당에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싶어서..여러번 반복해 말하지만 결과를 떠나 과정이 너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혹여나 내가 이쪽 길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부심을 갖을 기억이다.

 

이 모든 경험이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